전체 글 70

[캐나다 개발자] 북미 회사에서의 프로모션(승진)과 직급에 관한 이야기

나도 캐나다에서 회사생활을 한지 어느덧 8년이 지나서 시니어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중이다. 처음 캐나다에서 컬리지를 졸업하고 인턴/코업으로 시작해서 현재 시니어 개발자로 일하는 동안에 여러 번의 프로모션(승진)을 경험해 봤고 현재 회사에서는 시니어 개발자 레벨에 가장 마지막에 있는 직급에서 일을 하고 있다. IT회사의 직급 체계보통 회사마다 체계가 모두 다르고 일반적인 연차에 따른 직급을 나누는 게 다양하다. 보통 빅테크 IT회사들은 SW 엔지니어 1,2,3 식으로 넘버링을 하고 그다음 Senior 엔지니어 1,2, Principal 엔지니어 혹은 Staff 엔지니어 등 회사마다 천차만별이고 같은 타이틀에서도 몇 개의 넘버를 붙이는지도 회사마다 제각각이다.그래서 직급 체계를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보통 크..

[캐나다 개발자] 전 직장의 레이오프 (Layoffs) 소식

얼마 전에 아는 지인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이전 직장에서 알게 돼서 아직 까지도 친하게 지내고 있는 분인데 그날 당일 오전에 회사에서 칼바람이 불었다는 것이다. 그분에게 대체 무슨 일일지 자세히 물어보자 그 조직에 특정 SW팀 부서를 통째로 없애거나 책임자급 사람들이 해고되었다고 했다. 내가 전 직장을 퇴사한 지가 3년이 지나긴 했지만 그래도 그때도 조직에서 큰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이고 그중 한 분은 내가 있을 때 약 100명 정도였던 규모의 오피스를 거의 처음부터 빌드업하시다시피 한 분이라 이름만 들어도 나는 바로 알 수 있었고 나는 큰 충격을 받았다. 다행히 내가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친한 분들은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대신 이전 레이오프 소식과는 다르게 실제 몸담고 있는 SW 조직에 닥친 일이라..

Wealthsimple으로 미국 주식도 수수료 없이 거래하는 방법

이전 글 참고 : https://devincanada.tistory.com/13 캐나다 TFSA와 RRSP의 중요성저는 투자 전문가도 아니고 주식을 시작한 지 오래 하지도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주식 투자에 관심이 많아 최근 1-2년간 투자도 하고 틈틈이 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다른 직장인들처럼 저의 목devincanada.tistory.com 예전에 TFSA와 RRSP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캐나다에서 많이 사용하는 주식 거래 앱인 Wealthsimple (이하 WS)과 Questrade(이하 QT)에 대해서 언급한 적이 있었다. 그 당시에는 WS은 캐나다 주식을 거래할 경우에만 사용할 때만 사용하고 QT는 미국주식을 거래할 때 사용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주식 계좌 대부분을 WS로 이전해 Prem..

오랜만에 근황이야기 (feat. 세컨 카 구입)

오랜만에 죽어가던 블로그에 글을 써본다. 뭐든지 한동안 멈추면 다시 시작하기가 쉽지 않다. 아주 작은 개인적인 일상이야기나 생각들이라도 틈틈이 메모하듯이 남겨야겠다.  문득 마지막 남긴 글을 봤더니 작년 12월이더라. 어느덧 8개월 이라는 시간이 지났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아무래도 와이프가 복직을 하고 맞벌이 + 육아 생활을 시작하다 보니 정신없이 지나간 듯하다. 세컨 카 구입다행히(?) 그동안 큰 변화는 없었다. 아 큰 변화가 있다면 결국 고민 끝에 세컨 카를 구매하게 되었다. 차 한 대로 첫째 학교, 둘째 데이케어, 출퇴근하는 사람까지 드롭 + 픽업까지 하려니 시간 맞추기도 어렵고 항상 가족 모두가 함께 이동을 해야 하다 보니, 첫째나 둘째가 아프거나 변수가 조금만 생겨도 출근하는 사람은 고트레인..

[캐나다 개발자] 연말 근황과 와이프의 복직

최근 근황 둘째도 데이케어를 다니게 되었고 얼마 뒤에 와이프가 복직을 하게 되어 정신이 없다 보니 포스팅을 할 여유가 없었다. 보통 매년 연말 11~12월은 회사에서도 일이 좀 적어지면서 슬로해지는 게 정상이나 올해 연말은 이상하게 꼭 마무리해야 되는 일이 많아서 휴가를 쓰기 전 12월까지도 열심히 일만 했다. 물론 요즘 같은 경기에 바쁘면 좋은 거지만 하필 와이프가 복직해야 되는 시기에 맞물린 데다가 아이들도 지난달에 다 돌아가면서 아파서 특히 멘탈이 털리게 힘들었다. 그나마 일을 열심히 해도 크게 불만이 적은 이유는 요즘 회사가 잘나가서 그런지 내년에도 레이오프는 없을 거라고 한다. 덩달아 최근에 회사 주식도 꾸준히 올라 위안을 삼고 있다. 아무튼 지금은 나는 개인 휴가를 보내고 있고 마지막 주는 ..

Canadian Tire Roadside Assistance 첫 이용 후기 및 팁 (feat. Triangle World Elite Master

이전 연회비 없는 신용카드 포스팅에서 Triangle World Elite Mastercard를 이용하면 Canadian Tire Roadside Assistance를 연회비 안 내고 Gold Plan으로 이용가능하다고 언급한 적이 있었다. (연 114.99+tax 상당의 혜택이다) https://devincanada.tistory.com/16 내가 사용하는 캐나다 신용카드(1) - 연회비 없는 신용카드캐나다는 한국이나 미국에 비하면 신용카드 혜택이 매우 적은 편이다. 그래도 캐나다 생활을 하면서 사용해 봤거나 사용하 는 신용카드들 중에 혜택이 괜찮은 것들이 있어서 정리할 겸 적어본devincanada.tistory.com 하지만 가입한지가 벌써 1년이 넘었지만 한 번도 사용을 안 했다가 얼마 전에 유용..

국적상실 신고로 인한 국민연금 일시금 환급신청 후기 (마지막)

지난 글들 : https://devincanada.tistory.com/54 국적상실 신고 및 국민연금 일시금 환급 신청 후기 올해 캐나다 시민권자가 되고 한국을 다녀오면서 한국에서 캐나다로 오기 전에 외국인청에 방문해 국적상실 신고를 했다. 사실 캐나다 와서 해도 상관이 없지만 영사관을 방문해야 하기도 하고 devincanada.tistory.com https://devincanada.tistory.com/55 국적상실 신고로 인한 국민연금 일시금 환급신청 후기 (2) 지난 글에 이어 : https://devincanada.tistory.com/54 국적상실 신고 및 국민연금 일시금 환급 신청 후기 올해 캐나다 시민권자가 되고 한국을 다녀오면서 한국에서 캐나다로 오기 전에 외국인청에 방문 devinca..

국적상실 신고로 인한 국민연금 일시금 환급신청 후기 (2)

지난 글에 이어 : https://devincanada.tistory.com/54 국적상실 신고 및 국민연금 일시금 환급 신청 후기 올해 캐나다 시민권자가 되고 한국을 다녀오면서 한국에서 캐나다로 오기 전에 외국인청에 방문해 국적상실 신고를 했다. 사실 캐나다 와서 해도 상관이 없지만 영사관을 방문해야 하기도 하고 devincanada.tistory.com 국민연금 환급 관련 서류를 보낸 지 약 한 달 뒤 국민연금공단 담당자로부터 전화 연락이 왔다. 받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와는 달리 황당하게도 담당자가 처음에 안내해 주었던 서류목록에서 누락된 부분이 있어서 연락을 했다고 한다. 국적상실신고자의 경우는 해외송금신청서와 Bank statement의 경우 영사관의 공증이 필요하다는데 그 부분을 누락되어 진..

국적상실 신고 및 국민연금 일시금 환급 신청 후기

올해 캐나다 시민권자가 되고 한국을 다녀오면서 한국에서 캐나다로 오기 전에 외국인청에 방문해 국적상실 신고를 했다. 사실 캐나다 와서 해도 상관이 없지만 영사관을 방문해야 하기도 하고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된다고 (약 6개월) 들어서 이왕 한국에 가는 김에 직접 예약을 하고 방문했다. 가장 큰 이유는 국민연금 환급신청과 추후에 거소증을 위해 F4비자를 발급을 받아야 하는 경우 국적상실 신고를 해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그냥 시간을 아끼고자 하고 왔다.한국에서 국적상실 신고시 필요서류- 국적상실신고서(양식) 1부 - 증명사진 1매 - 캐나다 여권 원본 및 사본 1부 - 시민권 증서 원본 및 사본 1부 - 기본증명서(상세, 주민번호뒷자리 공개, 3개월 이내 발급) 1부 - 가족관계증명서(상세, 주민번호뒷자리 공개..

[캐나다 개발자] 복직과 주 2회 출퇴근 시행 이후 생활

육아휴직 기간 동안 두 달간 한국을 다녀오고 얼마 전에 다시 회사로 복직을 했다. 바뀐 정책 때문에 주 2회 출퇴근도 하게 되었고 복직하고 또 처음에 일만 하면서 정신없이 살다 보니 블로그도 오랜만에 들어오는 것 같다. 게다가 주말만 되면 가족들과 교외로 놀러 다니면서 캐나다의 여름을 막바지까지 즐기다 보니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복직 후 회사 생활 항상 긴 휴식 뒤에 다시 복직을 할 때는 처음 입사할 때만큼의 약간의 긴장감을 가지고 돌아간다. 그동안 공백에 대한 부담감도 있고 다시 내가 잘하는 일을 한다는 설렘도 있어 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항상 돌아가게 된다. 하지만 역시나 일주일이면 그런 생각도 없어지고 언제 그랬냐는 듯 금방 적응하는 것이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구나 싶다. 약 3달정도의 휴직이라 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