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 참고 : https://devincanada.tistory.com/13
예전에 TFSA와 RRSP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캐나다에서 많이 사용하는 주식 거래 앱인 Wealthsimple (이하 WS)과 Questrade(이하 QT)에 대해서 언급한 적이 있었다. 그 당시에는 WS은 캐나다 주식을 거래할 경우에만 사용할 때만 사용하고 QT는 미국주식을 거래할 때 사용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주식 계좌 대부분을 WS로 이전해 Premium 혜택을 받으며 사용 중이다.
Wealthsimple Premium이란?
https://help.wealthsimple.com/hc/en-ca/articles/360058004234-Wealthsimple-Premium-overview
위에 링크에 보면 알겠지만 WS에서는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해서인지 QT에서는 없는 다양한 혜택으로 사용자를 모으고 있다. 그중 하나가 총자산의 합이 10만 불 이상 WS에 가지고 있으면 Premium으로 자동 업그레이드 해준다. 총 자산이 10만불이라고 해서 현금이 10만불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고 TFSA, RRSP, 현금 (Cash / Saving), Crypto, LIRA (Locked-in retirement account) 등 WS에서 제공하는 어카운트들의 총합산이다. 그래서 나는 올해 초에 WS에서 0.5% 트랜스퍼 매칭 이벤트가 있었을 때 QT에 몇몇 계좌와 이전 회사 만들었던 LIRA 계좌를 WS로 대부분 옮겨서 웰스 심플의 Premium 등급을 쉽게 충족할 수 있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Premium 등급이 되면 뭐가 좋은가 하면 바로 "Free USD accounts" 혜택이다. WS는 원래 self-directed 주식 계좌에는 USD 계좌를 지원하지 않았다가 최근에 지원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면 TFSA가 이젠 CAD와 USD 두 가지 형태로 존재하게 된다. 그리고 두 어카운트 간에 환전도 언제든 가능하다.
하지만 별도의 USD 어카운트를 유지하려면 월 10불의 사용료를 매달 내야 했다. 그런데 Premium 등급이 되면 이 USD 어카운트를 무료로 월 사용료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그 외에도 Premium 등급 유저에게는 Cash account에 4% 이자를 주고 월급을 Direct deposit로 Cash 어카운트에 등록해 두면 최대 4.5%까지 연 이율을 주는 혜택도 있다. WS의 Cash account도 장점이 너무 많아서 여기에 대해서 다음에 따로 글을 적을 예정이다.
Wealthsimple USD Account의 장점
Questrade(QT)를 사용해 본 적 있다면 다 알겠지만 주식 거래 수수료가 너무 비싸다는 것이다. 미국주식을 한주만 사거나 팔아도 최소 수수료를 4.95 USD를 내야 했다. 그래서 자주 거래를 하고 싶어도 수수료를 생각하면 비 효율적이라 엄청 신중히 주식을 사고팔아야 했다. 물론 ETF는 살 때는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팔 때만 내지만 이 마저도 부담스러워서 분할 매도를 하고 싶어도 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반 강제로 장기투자를 해야 되는 상황이 많아서 투자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하지만 WS의 USD Account를 사용하면 기존 WS의 캐나다 계좌 주식처럼 거래 수수료 없이 무제한으로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특히 요즘 같이 변동성이 큰 마켓에서는 아무 때나 사거나 팔아도 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덜하고, 실수로 종목을 잘못 사더라도 수수료 없이 바로 팔면 그만이기에 부담이 덜하다. 한국에서 주식 거래를 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한국은 주식거래 수수료가 매우 적은데 이는 그보다도 적으니 엄청 매력적이다.
다만 한 가지 단점은 WS가 CAD <->USD 간 환전 수수료를 1.5%를 부과하기 때문에 CAD로 먼저 입금을 하고 WS에서 USD 어카운트로 환전을 하는 방법은 좋지 않다. 보통 환전수수료를 아끼려면 다른 주 거래 은행에서 USD 계좌를 만들고 그 계좌를 WS에 연동해서 바로 같은 통화로 입금을 받는 식으로 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다.
그 외에 Wealthsimple 장점들
이 밖에도 WS을 사용하면 배당금 자동 재투자 (dividend reinvestments)가 매우 쉽다. 설정에서 활성화만 시켜주면 모든 배당금 지급 종목들에 대해서 자동 재투자를 바로 해준다. 하지만 QT를 사용할 때는 종목별로 직접 신청 서류를 작성해서 내야 했어서 매우 번거로웠다.
이와 비슷하게 주식별로 특정 날짜에 내 외부 계좌로부터 WS 계좌를 이체를 해서 원하는 수량을 구매해 주는 (Recurring investment) 기능도 있어서 정기적으로 투자를 원하는 사람은 쉽게 설정해서 사용이 가능하다.
또 WS은 소수점 투자도 가능해서 예수금으로 1주를 다 못사는 경우에도 시장가(Market)으로 소숫점 단위로 주식을 살 수 있어 좋다.
Wealthsimple 아쉬운 단점
WS에 이런 많은 장점들이 있어서 아주 잘 쓰고 있지만 가장 아쉬운 단점은 바로 Self-directed account를 계좌별로 한 개씩만 가질 수 있다 는 것이다. 예를 들면 TFSA계좌를 별도로 여러 개 만들고 싶은 사람은 managed 어카운트만 여러개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른 주식 트레이딩 앱들이 지원하는 기능이라 언젠간 WS에서도 지원해 주지 않을까 한다.
혹시 Wealthsimple을 가입하실 분들은 아래의 추천인 코드를 사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Wealthsimple 추천인 코드 : CXPM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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