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개발자취업 3

나의 캐나다 이민 여정기(3) - 코업 (Co-op) 활동과 졸업 (+ 취업이 잘되 는 학교)

여름 인턴시작 그렇게 저의 여름방학은 인턴생활로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인턴을 구한 곳은 캐나다에서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한 모바일 앱들을 개발한 회사입니다. 그러나 회사가 만든 앱들의 명성에 비해 작은 외주회사 (Marketing Agency)였기 때문에 동종업계에 비해 개발자들의 급여를 많이 주는 편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유급 인턴이기는 했지만 캐나다 회사에서 경험을 쌓는 것을 우선으로 두고 캐나다 최저시급을 받는 것으로 사인하였습니다. 사실 지금 생각하면 제가 당시에 경력 있는 개발자이기 때문에 말도 안 되는 조건이지만 아쉬운 건 언제나 그렇듯 학생들이죠. 당시 학교 친구들 중에는 무급이라도 경험을 쌓고 자 인턴을 구하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회사 입장에서는 아쉬운 게 없었죠. ..

나의 캐나다 이민 여정기(2) - 컬리지 생활과 방학 인턴 구하기

토론토 컬리지 생활 캐나다의 컬리지는 보통 9월 학기에 시작을 해서 12월까지 1학기 수업을 하고 겨울방학이 없이 1월부터 4월까지 2학기 를 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 해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의 여름방학이 있으며 다시 9월부터 3학기가 시작되는 식이죠. (학교 별로 1학기가 9월에 시작되는 경우도 있고 1월에 시작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다닌 컬리지는 강사 한 명이 한 학기를 맡아서 가르치는 식이라 사실상 수강신청 개념은 그냥 시간 선택입니다. (요일 /시간만 다른 정도) 보통 2-3명의 강사가 반을 나눠서 가르쳤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한 학기에 보통 5-6과목을 배우기 때 문에 (Java, Objective-C, Android, iOS, Web (HTML, PHP) 등) 엄청나게 빠르게 수업을..

나의 캐나다 이민 여정기(1) - 유학 후 취업을 목표로 토론토에 오다

캐나다로 오게 된 이유 저희가 캐나다 이민을 결심한 이유는 지친 한국에서의 삶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당시 저는 작은 IT 회사에서 개발자로 일하면서 적은 급여와 잦은 야근에 지쳐 한국의 IT 회사 업무환경에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내가 30-40대가 되더라도 이런 삶을 반복하지 않을까? 40대 이후에도 매니저가 아닌 개발자로 살 수 있을까 등등 의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여자친구였던 지금의 와이프도 인천공항 근처에 있는 외국계 기업에 다니면서 인천-서울 편도 1.5-2 시간 정도의 출퇴근을 몇 년간 반복하며 심신이 많이 지친 상태였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항상 대학생 재학시절부터 언젠가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발자로 일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목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이민은 비자가 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