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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GST/HST break (GST/HST 한시적 면제)

캐나다에 거주 중인 사람들이라면 오랜만에 기분 좋은 연말이 될 것 같다. 이미 뉴스를 통해 알겠지만  2024년 12월 14일부터 2025년 2월 15일까지 약 2달간 한시적으로 정부에서 일부 품목에 대해 GST/HST(세금)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캐나다는 한국과 달리 물건 가격에 세금이 포함되어있지 않고 주마다 별도로 정해진 세율이 부과된다. 내가 살고 있는 온타리오 주는 HST 13%로 총 13%의 세금이 부과된다. 이는 주마다 조금씩 다르다. 어떤 주는 GST가 5% 있고 주세금이 따로 붙기도 한다.아마 내가 캐나다에 살고 있는 약 10년간 처음 있는 일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연말에 안 그래도 선물도 사야 하고 외식도 많아져 지출이 많은데 그나마 조금 덜 부담스러워져 다행인 것 같다. 이에 대한 정..

OMSCS졸업자로서 온라인 석사 프로그램 추천하나요?

지난 글에 이어 커피챗을 하면서 많이 받는 단골 질문 중에 하나이다. 요즘 사람들이 생각보다 온라인 석사에 관심이 많은 것 같고 OMSCS 졸업자로서 조언을 많이 해주다 보니 블로그에 정리해서 올리면 좋을 것 같아 이 기회에 정리해 본다. 혹시 이전에 올린 OMSCS 석사 입학부터 졸업 관련 글을 못 보신 분들이 있다면 여기를 참고하시길 바란다. CS 전공자이다 보니 다른 온라인 석사 프로그램에 대한건 조언하기 어렵기에 온라인으로 CS석사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https://devincanada.tistory.com/30 OMSCS 입학부터 졸업까지 (0)저는 2018년에 미국 조지아텍(Georgia Tech)의 온라인 CS 석사 프로그램인 OMSCS(ONLINE MASTER O..

미국과 캐나다 중에 어디로 가는게 나을까요?

한국에서 북미 취업을 희망하시는 분들의 질문들을 보면 가장 많이 묻는 질문 중 하나이다. 당연히 정답은 없고 본인의 상황과 여건, 그리고 그 나라의 이민 정책, 본인의 가치관 등 여러 가지 요소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 나는 캐나다에서만 10년 가까이 살고 있고 7년 넘게 일하고 있지만 미국에서 일한 경험이 없다. 하지만 이전 직장과 현재 회사가 모두 미국회사이기에 사실상 캐나다에 있지만 미국 사람들과 직간접 적으로 일을 한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나의 이러한 경험과 듣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각 요소에 대해 미국과 캐나다로 이민하는 장단점을 비교해 정리해보려고 한다. 하지만 본인은 이민 전문가가 아니므로 일부 내용은 틀릴 수 있다. 미국이나 캐나다 이민에 관련된 질문은 전문가에게 상담하기를 바란다. 비자/..

최근 캐나다 이민법 변화와 한국에서 캐나다 개발자로 취업 방법 업데이트 (2024. 11)

이전 글 : https://devincanada.tistory.com/17 [캐나다 개발자] 한국에서 캐나다 개발자로 취업을 하는 방법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서 개발자로 잠시 일하다가 결혼 후 바로 캐나다로 건너와서 지금은 토론토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지금 한국에서 개발자로 일을 하고 계시거나 아직 취업을 희devincanada.tistory.com 작년 2월에 쓴 위의 글을 통해 제 블로그를 들어오시는 분들이 간혹 있으신 것 같다. 하지만 그동안 캐나다 정부에서 이민법에 변화를 줘 몇 가지 수정해야 할 부분이 보였다. 바뀐 이민법이 많지만 캐나다 정부의 입장은 앞으로 한 3년간은 캐나다로 취업을 희망하는 유학생이나 영주권 취득하는 사람들에게는 예전보단 불리해 진건 사실인 것 같다. 나 또한 바뀐..

또 근황 이야기 - 인생 최대 도박 후기

마지막 글을 쓴 지 두 달여 만에 오랜만에 다시 블로그에 돌아왔다. 지금 생각해 보면 지난 한 달은 정신없이 지나갔기도 했지만 스트레스가 많았다.새집을 먼저 구매하다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새로운 집을 구매해서 곧 이사할 예정이다. 사실 올해 모기지 이자율이 예전보다 많이 올라 부담스럽기도 해서 당장 집을 살 생각은 아니었다. 지금 살고 있는 동네도 충분히 만족하고 있어 혹시라도 지금 살고 있는 집보다 크고 시세보다 좋은 가격에 집을 사게 된다면 이사를 갈 거라고만 막연히 생각했다. 사실 올해 초부터 가끔 시간이 날때 마다 집을 보러 다니긴 했다. 평소에 캐나다의 유명한 부동산 앱 (House Sigma)으로 틈틈이 주변 동네에 나온 매물들과 팔린 가격들을 관찰하다가 마음에 드는 집이 좋은 가격에 나올 ..

Canadian Tire Roadside Assistance 두번째 이용 후기 (feat.자동차 배터리 교체)

예전에 Canadian Tire Roadside Assistance 한번 이용한 후기를 쓴 적이 있다. https://devincanada.tistory.com/57 Canadian Tire Roadside Assistance 첫 이용 후기 및 팁 (feat. Triangle World Elite Master이전 연회비 없는 신용카드 포스팅에서 Triangle World Elite Mastercard를 이용하면 Canadian Tire Roadside Assistance를 연회비 안 내고 Gold Plan으로 이용가능하다고 언급한 적이 있었다. (연 114.99+tax 상당의 혜devincanada.tistory.com 이번에는 내 차에 문제가 생겨서 다시 이용하게 되었는데 다행히 큰 사고가 나서 부른..

[캐나다 개발자] 북미 회사에서의 프로모션(승진)과 직급에 관한 이야기

나도 캐나다에서 회사생활을 한지 어느덧 8년이 지나서 시니어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중이다. 처음 캐나다에서 컬리지를 졸업하고 인턴/코업으로 시작해서 현재 시니어 개발자로 일하는 동안에 여러 번의 프로모션(승진)을 경험해 봤고 현재 회사에서는 시니어 개발자 레벨에 가장 마지막에 있는 직급에서 일을 하고 있다. IT회사의 직급 체계보통 회사마다 체계가 모두 다르고 일반적인 연차에 따른 직급을 나누는 게 다양하다. 보통 빅테크 IT회사들은 SW 엔지니어 1,2,3 식으로 넘버링을 하고 그다음 Senior 엔지니어 1,2, Principal 엔지니어 혹은 Staff 엔지니어 등 회사마다 천차만별이고 같은 타이틀에서도 몇 개의 넘버를 붙이는지도 회사마다 제각각이다.그래서 직급 체계를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보통 크..

[캐나다 개발자] 전 직장의 레이오프 (Layoffs) 소식

얼마 전에 아는 지인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이전 직장에서 알게 돼서 아직 까지도 친하게 지내고 있는 분인데 그날 당일 오전에 회사에서 칼바람이 불었다는 것이다. 그분에게 대체 무슨 일일지 자세히 물어보자 그 조직에 특정 SW팀 부서를 통째로 없애거나 책임자급 사람들이 해고되었다고 했다. 내가 전 직장을 퇴사한 지가 3년이 지나긴 했지만 그래도 그때도 조직에서 큰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이고 그중 한 분은 내가 있을 때 약 100명 정도였던 규모의 오피스를 거의 처음부터 빌드업하시다시피 한 분이라 이름만 들어도 나는 바로 알 수 있었고 나는 큰 충격을 받았다. 다행히 내가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친한 분들은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대신 이전 레이오프 소식과는 다르게 실제 몸담고 있는 SW 조직에 닥친 일이라..

Wealthsimple으로 미국 주식도 수수료 없이 거래하는 방법

이전 글 참고 : https://devincanada.tistory.com/13 캐나다 TFSA와 RRSP의 중요성저는 투자 전문가도 아니고 주식을 시작한 지 오래 하지도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주식 투자에 관심이 많아 최근 1-2년간 투자도 하고 틈틈이 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다른 직장인들처럼 저의 목devincanada.tistory.com 예전에 TFSA와 RRSP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캐나다에서 많이 사용하는 주식 거래 앱인 Wealthsimple (이하 WS)과 Questrade(이하 QT)에 대해서 언급한 적이 있었다. 그 당시에는 WS은 캐나다 주식을 거래할 경우에만 사용할 때만 사용하고 QT는 미국주식을 거래할 때 사용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주식 계좌 대부분을 WS로 이전해 Prem..

오랜만에 근황이야기 (feat. 세컨 카 구입)

오랜만에 죽어가던 블로그에 글을 써본다. 뭐든지 한동안 멈추면 다시 시작하기가 쉽지 않다. 아주 작은 개인적인 일상이야기나 생각들이라도 틈틈이 메모하듯이 남겨야겠다.  문득 마지막 남긴 글을 봤더니 작년 12월이더라. 어느덧 8개월 이라는 시간이 지났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아무래도 와이프가 복직을 하고 맞벌이 + 육아 생활을 시작하다 보니 정신없이 지나간 듯하다. 세컨 카 구입다행히(?) 그동안 큰 변화는 없었다. 아 큰 변화가 있다면 결국 고민 끝에 세컨 카를 구매하게 되었다. 차 한 대로 첫째 학교, 둘째 데이케어, 출퇴근하는 사람까지 드롭 + 픽업까지 하려니 시간 맞추기도 어렵고 항상 가족 모두가 함께 이동을 해야 하다 보니, 첫째나 둘째가 아프거나 변수가 조금만 생겨도 출근하는 사람은 고트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