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월 중순이고 어김없이 T4와 함께 택스 신고를 해야 할 시기가 찾아왔다. 세금 신고서를 작성하다 보면 RRSP를 추가로 넣어야 말지 하는지 고민도 되고 RRSP를 먼저 넣는 게 맞는지 TFSA를 먼저 최대로 넣는 게 맞는지 항상 고민이 된다. 아마도 특히 사회 초년생들이나 캐나다에 이민 온 지 얼마 안 된 사람들은 둘 다 시작하지 않아서 더 어려울 것이다. 이와 관련돼서 Wealthsimple에서 도움을 주는 글을 발견해서 가져와 본다.
https://www.wealthsimple.com/en-ca/magazine/rrsp-vs-tfsa-tax-canada
이 글 마지막에 보면 이해하기 쉽게 Flowchart로 만들어줬다.
회사가 RRSP를 매칭해 주는가?
사실 이게 가장 중요한 결정 요소이다. RRSP를 회사가 매칭해준다면 그만큼 최대로 매월 월급에서 납입을 해서 최대로 혜택을 받는 것이 가장 좋다. 왜냐하면 회사에서 매칭해주는 금액만큼은 말 그대로 공돈이기 때문이다. 알다시피 RRSP를 납입하면 본인의 실제 인컴이 RRSP에 납입한 만큼을 제외하고 계산되어 세금신고 시 이미 낸 세금에서 돌려받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회사에서 그런 혜택이 없다면 굳이 RRSP에 납입을 해야 하는 경우는 본인의 인컴이 높은 경우 (위 예 제처럼 10만 불 이상)에 인컴 택스를 조금이라도 낮추는 목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예전에는 RRSP에 있는 돈의 일부를 첫 집 장만할 때 일정 한도까지 찾아 쓰고 추후에 갚아 나갈 수 있었는데 이제는 따로 그런 목적의 계좌가 생겼으니(FHSA) 굳이 RRSP에는 첫 집을 살 목적으로는 납입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본인의 인컴이 높지 않다면 위 그림에서 말하는 대로 매년 TFSA를 먼저 최대로 만들고 나서 남는 돈으로 RRSP에 납입하는 것이 낫다.
RRSP를 찾을 시점에 소득이 지금 소득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가?
보통 RRSP를 찾는 시점은 보통 노년에 은퇴를 했거나 RRIF (Registered Retirement Income Fund)로 전환한 시점일 것 이다 (55세 이후). 만약 그때까지 일을 하면서 소득이 지금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 굳이 RRSP에 넣기보다는 TFSA를 우선적으로 최대로 넣고 남는 돈으로 RRSP에 납입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은퇴 후에 인컴이 줄어들 확률이 높으므로 현재 인컴 택스로 나가는 돈을 줄이기 위해서 RRSP를 넣을 것이다.
RRSP와 TFSA 둘 다 최대로 납입한 경우
이 경우는 제일 좋은 경우라 할 수 있는데 그럼에도 여웃돈이 있는 경우에는 결혼한 경우에는 만약 배우자가 인컴이 더 적다면 배우자에게 돈을 주어 배우자가 TFSA 또는 RRSP를 넣게 하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싱글인 경우는 일단 첫 집이 구매 가능한 경우는 가능한 한 일찍 첫 집을 사는 것이 유리하고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면 목돈 마련을 위해 Non-registered account에 GIC (Guaranteed Investment Certificates)나 HISA(High Interest Saving Account) 형태로 돈을 넣어 두는게 가장 안전하지 않을까 한다. 하지만 본인이 공격적이라면 주식계좌로 만들어 좀 더 공격적인 투자를 해도 좋을 것 같다. 다만 여기서 발생하는 소득이 추가 인컴으로 잡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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