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투자 전문가도 아니고 주식을 시작한 지 오래 하지도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주식 투자에 관심이 많아 최근 1-2년간 투자도 하고 틈틈이 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다른 직장인들처럼 저의 목표는 경제적 자유를 최대한 빨리 이루는 것입니다. 캐나다에서 살면서 그것을 빨리 이루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을 항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주식 투자
저와 같은 일반 직장인들은 매달 월급의 일부를 저축하면서 돈을 모으는 분들이 가장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도 한동안 생각 없이 그냥 저축만 해왔었는데요 코로나 이후 비트코인과 주식 열풍이 불면서 저축만 해서는 크게 달라지기 힘들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아무래도 높은 인플레이션과 그에 비해 낮은 임금 상승률 때문에 저축만으로는 인플레이션도 따라가기가기 힘들 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약 2년 전에 Questrade에서 첫 TFSA 주식계좌를 만들고 여윳돈이 생기는 대로 TFSA 계좌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주식투자의 장점은 아무래도 소액이라도 시작이 가능하고 꾸준히 모아가는 재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종목에 따라 서 부동산 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만들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코인은 부정적으로 보기 때문에 하지 않고 주식에만 (특히 미국 주식) 관심이 있습니다.
TFSA의 장점
캐나다에서 살면서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가 저는 TFSA (Tax-Free Savings Account)라고 생각합니다. TFSA에 대한 자 세한 설명은 여기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캐나다에 거주하는 18세 이상이면서 SIN 넘버가 있는 사람들에게 정부에서 주는 비과세 혜택 계좌입니다. 캐나다에서 거주하면 매년 일정 금액 (대략 5000~6000불 내외)의 Contirbution room이 주어집니다. 캐나다 거주 이후 아직 TFSA 계좌를 만들어 시작한 적이 없다면 그만큼 금액이 누적된 Contribution room을 갖게 됩니다. 본인의 TFSA Contribution room은 CRA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TFSA 계좌에 Contribute 하는 돈은 RRSP처럼 인컴에서 공제가 되지는 않지만 다음과 같은 엄청난 장점이 있습니다.
1) 이 계좌 안에서 수익이 나는 경우 세금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운이 좋아서 TFSA의 내 주식이 하루 만에 1 밀리언 달러(100,000,000 CAD)가 되어 매도하더라도 세금으로 단 1센트도 내지 않아도 됩니다. (예외적으로, 트레이더처럼 TFSA 계좌에서 단기 트레이딩을 자주 한다거나 본인의 Contribution room 을 초과해서 Contribution 한 경우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기도 합니다.)
2) RRSP와 달리 아무 때나 Withdraw (인출)이 가능합니다. 단, 그 해 인출한 금액이 Contribution room이 다시 증가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2022년에 5000불의 Contribution Room이 있고 5000불을 납입 했습니다. 그런데 그 중 1000불을 올해 인출했다면 Contirbution Room은 납입 후 이미 0이므로 ($5000 - $5000), 1000불을 다시 인출했더라도 Contribution room은 변화가 없습니다. 즉, 인출한 금액은 Contribution Room에 영향이 없습니다.
단, 2023년에 세금보고 후 Contribution room을 재 계산시 2022년에 인출한 1000불만큼 다시 Contribution room에 추가됩니다.
우리는 1) 번의 장점을 잘 활용하면 일반 계좌에서 저축하는 것 보다 조금이라도 돈을 더 빨리 모을 수 있게 됩니다.
왜냐하면, TFSA 주식 계좌에서 캐나다 배당주나 캐나다 배당 ETF를 (미국배당주식을 포함하지 않는) 사서 배당금을 받더라도 세금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TFSA계좌에서 미국 주식을 사서 배당금을 받는 경우는 미국에 15%의 Withholding tax를 내고 받게 됩니다. 그래서 TFSA 계좌는 보통 미국 주식보다는 캐나다 주식을 사는 것이 세금적인 관점에선 이득입니다.
RRSP의 장점
RRSP 계좌의 장점은 Contribution 한 만큼 소득공제가 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노후까지 그 돈을 인출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이죠. 엄밀히 말해서 인출은 할 수는 있지만 그 금액이 인출한 해의 소득으로 간주되어 높은 세금을 내야 합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이 장점 이외에 또 다른 장점이 있습니다. 캐나다 거주자 중에 W-8BEN 폼을 작성해 신고한 경우, RRSP 계좌에서 미국에만 상장된 주식을 구입한 경우에는 배당금을 받더라도 15%의 Withholding tax를 내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RRSP 계좌에 미국 S&P 500지수를 추종하는 VOO라는 ETF를 보유해서 USD로 배당금을 받더라도 전혀 세금을 내지 않고 배당금을 전부 그대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주식은 RRSP 계좌를 통해서 하는 것이 세금측면에선 더 이득입니다.
Questrade vs Wealthsimple
캐나다에서 많이 사용하는 온라인 트레이딩 서비스인 Questrade와 Wealthsimple이 있습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이미 잘 설명해 주셨기 때문에 저는 간단히 장단점만 요약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두 군데에서 계좌를 모두 보유하고 있습니다.
Wealthsimple 장단점
장점: 거래 수수료가 전혀 없습니다.
단점: 캐나다 달러로 미국 주식 구입 시 FX Conversion fee 발생, USD 달러 소유 불가능합니다 (미국 주식을 파는 경우에도 CAD로 자동 환전됩니다). 또, 실시간 가격 표시에 딜레이가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 그렇기 때문에 Wealthsimple은 캐나다 주식을 수수료 없이 거래하기에 좋습니다.
Questrade 장단점
장점 : US 달러로 환전 시 FX Conversion fee가 있지만 계좌에서 Currency를 USD로 설정해 놓으면, 환전 후 USD 달러 로 쭉 소유 가능합니다. (CAD와 USD를 동시에 한 계좌에서 소유하도록 설정도 가능합니다.)
단점 : 주식의 경우 한주를 사더라도 최소 거래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minimum $4.95에서 maximum $9.95) 다만, ETF 구입시에는 구입할 때 수수료가 없으며 매도할 경우에만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요약
TFSA 계좌는 Wealthsimple을 통해 캐나다 주식 거래를 하시고 RRSP 계좌는 Questrade를 통해 미국 주식을 거래하셔 서 조금이나마 세금 이득을 보셨으면 합니다. 그래서 모두 경제적 자유를 다 같이 이뤘으면 좋겠습니다.
P.S. 혹시 아직 Questrade나 Wealthsimple 계좌가 없으시거나 새로 여실 분들은 제 추천인 코드를 이용해 주시면 서로 혜택이 있으니 가입 시 추천인 입력 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Questrade 추천인 코드 (QPass key) : 575807602448230
Wealthsimple 추천인 코드 : CXPM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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