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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자녀 여권 (Child's Passport) 신청 후기

Since2015 2023. 2. 27. 12:28

올해 한국에 방문하기 위해서 지난달 12월 말에 신청한 둘째 아이의 캐나다 여권이 1월에 도착했다. 원래 신청할 때 안내받았던 기간은 5주 후 정도였는데 예상보다 생각보다 빨리 처리돼서 놀랐다. 잊어버리기 전에 한번 다른 분들에게도 신청할 때 도움이 될까 해서 간단히 기록해 본다.

자녀 여권 신청 방법 

첫째 아이 때도 태어나서 2달 정도 뒤에 신청했었지만 오래돼서 기억이 나지 않아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찾아보았다.

https://www.canada.ca/en/immigration-refugees-citizenship/services/canadian-passports/child-passport.html

 

How to apply for a child passport in Canada - Canada.ca

Proof you need the passport can be an airline, bus or train ticket if travelling by car, a written statement explaining why you need to travel a travel itinerary showing proof of payment proof of illness or death in the family requiring you to travel a wri

www.canada.ca

 

본인의 신청 상황에 따라서 다음과 같이 세 가지 방법 중 하나로 선택 할 수 있다.

• Urgent (신청 다음날 발급)
• Express (신청 후 2~9일 이후 발급)
• Standard (신청 후 10~20일 이후 발급)

Urgent와 Express는 특별한 사유서가 있거나 비행기 표로 증명을 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빠르게 신청하는 만큼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고 한다. 나는 아직 일정에 여유가 있어서 Standard로 신청하기로 했다.

신청 서류 준비 

신청에 필요 서류는 다음과 같다.

• 아이 여권 사진 2장
• 여권 신청 폼 (CHILD GENERAL PASSPORT APPLICATION)
• Birth Certificate

여권 신청 폼은 PDF 파일로 받아서 컴퓨터로 작성할 수 있어서 생각보다 간단하다. 아이의 정보와 부모의 정보, 그리고 개런터 (보증인)의 정보를 입력하고 사인하면 된다. 나의 경우는 내 정보(신청인)와 아이 정보만 미리 작성하고 개런터 정보란을 비워두고 프린트로 출력했다.

여권 사진은 아이가 4~5개월 정도 되었을 때 사진을 찍었는데 아직 목을 가누지 못해서 전문 사진관에 가서 도움을 받아 찍었다. 사진 한 장에는 뒷면에 사진관의 정보가 들어가야 하고 그 밑에는 개런터의 I ceritfy ~ 문장과 사인이 필요하다.

개런터는 당연히 Canadian이고 본인과 2년 이상 알고 지낸 사람이며 유효한 캐나다 여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개런터의 개인 정보와 여권 정보를 여권 신청서에 기입해야 한다. 나는 첫째 아이 여권 신청 때도 부탁했던 같은 지인에게 부탁했다.

Birth Certificate의 경우는 온타리오 주에서 출생신고하면서 신청했던 Parent information이 나온 신청서를 가지고 갔 다. 원본은 스캔만하고 다시 돌려준다.

Standard로 여권 신청 후기 

예전에 뉴스를 봤을 때는 코로나 이후 여행객이 급증해서 여권 신청이 한창 지연되고 매일 새벽부터 줄을 서도 될까 말까 했다고 들었는데 요즘은 이제 예약 시스템으로 바뀌기도 했고 많이들 이미 받아서인지 예전처럼 힘들지 않다고 한다. Standard로 신청할 경우는 여권 업무를 보는 가까운 Service Canada 중에서 날짜를 정해서 예약을 하고 방문을 하면 줄을 서지 않고 바로 할 수 있는데 12월 20일 정도 기준으로 찾아봤을 때는 가장 빠른 날짜가 2월 20일 정도로 나왔다. 그래서 혹시 2월에 신청하면 처리가 너무 늦어지지 않을까 싶어 워크인으로 오전 오픈 시간에 맞춰서 방문하기로 했다.

서비스 캐나다가 8시 30분 오픈이라 약 8시 15분쯤에 오전 일찍 찾아가서인지 생각보다 줄이 길지는 않았다. 약 20명 이하가 있었고 그래서 인지 금방 처리되었다. (웨이팅 포함 약 1시간 소요됨)

줄을 서고 기다리다 보면 안내 데스크에서 서류를 검토해 주는데 아이 여권 사진 두 장과 개런터의 사인이 있는지, 신청 서류에도 개런터 사인이 있는지, Birth Certificate (출생증명서)가 있는지 꼼꼼하게 체크해 주고 이상이 없으면 자리에 앉아 서 기다리면 금방 호명해 준다. 총 신청 비용은 $57 (CAD)이 들었다.

신청 당시에는 직원이 신청일로부터 5주 정도 후에 (1월 말에) 우편으로 보내준다고 했다. 그런데 약 3주 정도가 지나서 캐나다 포스트로 배송이 되었다. 요즘은 좀 빨라진 것 같은데 여유 있게 신청하려면 최소 여행 2~3달 전에는 하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