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시민권 시험 후기 및 팁

이 글은 2022년 8월에 캐나다 시민권 시험을 보고 작성된 글입니다. 현재는 시민권 선서식을 앞두고 있습니다.

 

캐나다 시민권을 신청하고 난지 약 9개월 뒤인 8월 초에 드디어 백그라운드 체크가 끝이 났다는 안내와 함께 캐나다 시민권 시험을 보라는 이메일이 날라왔습니다. 기간은 약 3주를 줬는데 저는 캐나다 시민권 진행 여부를 공유하는 사이트를 통해 어느 정도 예상을 해서 이쯤 되면 시험을 볼 거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 달 정도 전부터 미리 한번 천천 히 교재를 읽고 있었습니다.

현재 모든 캐나다 시민권의 프로세싱이 온라인으로 진행되기에 이제는 시험도 온라인으로 보고 인터뷰도 생략된 것 같습니다. 추후에 하는 선서식도 온라인으로 한다고 하네요.

캐나다 시민권 시험 문제 캐나다 시민권 시험은 객관식 20문제가 나오고 그중에 True/False로 대답하는 문제도 몇 문제 섞여 있습니다. 20문제중 15문제이상을 맞춰야 합격입니다. 만약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면 2번을 더 응시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요즘 같이 느리게 프로세싱 하는 상황에서 또 얼마나 지나야 시험을 볼 수 있을지 알 수 없기에 불확실한 상황을 모면하려고 무조건 한 번에 통과 하자는 마음으로 시험 공부를 했습니다.

공식 교재는 'Discover Canada' 한 권이고 정말 책을 한 두 번만 정독을 하면 거의 다 맞출 수 있는 문제들입니다. 하지만 책 만 보면서 공부하다 보면 지루하기도 하고 효율적으로 공부가 안됩니다. 왜냐하면 역사 연도까지도 묻는 문제가 많기도 하고 인물 이름도 어마어마하게 많이 나와서 헷갈리게 때문입니다. 심지어 이런 것도 물어본다고? 하는 문제도 많아서 은근히 긴장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교재가 다루는 범위가 캐나다 역사, 법, 경제, 투표, 도시 등 알아야 하는 범위가 상당합니다.

시험 진행 시험은 컴퓨터나 모바일 기기 중 하나만 선택해서 카메라를 켠 상태로 진행합니다. 브라우저에서 온라인으로 시험문제 이외의 다른 탭을 열어서 본다거나 다른 프로그램으로 전환되는 것을 감지할 수 있기 때문에 시험 전에 모든 프로그램을 닫으시는 게 안전합니다.

본인의 사진이 나온 ID (영주권 카드 또는 운전면허증)을 보여서 카메라 앞에서 촬영합니다. 그 후 본인의 얼굴을 촬영하고 나면 이메일로 시험 볼 수 있는 링크를 보내줍니다. 그 다음 시험이 시작되고 이제 30분 동안 20문제를 풀면 됩니다. 중간에 헷갈리는 문제는 나중에 다시 돌아와서 확인 가능합니다. 저는 약 10분 정도 안에 풀고 검토 후 제출했습니다. 그리고 가채점 결과는 바로 이메일로 알려줍니다.

한 두문제 정도가 헷갈렸는데 저는 운이 좋게도 20/20으로 만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시험 보고 이틀 후에 온라인 시민권 Tracker에서 확인하니 시험 통과되었다고 업데이트가 되었습니다. (따로 업데이트 되었다고 이메일을 보내주지는 않습니다.)

 

시험공부 팁 제가 공부한 바로는 되도록이면 교재는 한두 번 정독을 하시고 모의 연습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면서 자연스럽게 암기를 하는게 팁입니다. 요즘은 모바일 앱/온라인을 통해서도 'Canada citizenship test'와 같이 검색하시면 무료로 모의 연습문제를 풀어 볼 수 있는 앱을 구하실 수 있습니다. 기출문제를 여러 번 풀다 보면 자연스럽게 겹치면서 무엇이 각 파트별로 중요한지 금방 눈치챌 수 있습니다. 헷갈리는 연도나 인물이 나오면 그 부분만 반복적으로 외우시면 됩니다. 시험 보기 전 에 개인적으로는 역사문제를 빼면 한문제도 틀리지 않을 자신이 있었습니다.

이제 다음 단계는 모든 서류들이 검토되고 난 뒤 나오는 Decision made인데 요즘 추세를 보니 시험 보고 난 뒤 2달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제 타임라인을 조만간 공유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