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E 인비테이션(ITA)을 받은 후
그렇게 EE PNP 카테고리를 통해 ITA를 받은 뒤 영주권을 위한 서류 접수를 진행하였습니다. (2018년 10월) 모든 내용은 CIC 홈페이지를 통하여 확인 가능하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여기서 다루지 않겠습니다. 다만 서류가 상당히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유효기간이 지정된 서류를 요구하지 않는 이상 미리 준비해 놓으시면 도움이 됩니다. 특히 10년 동안의 Personal Activities, Travel Activities, 여권 스캔본, WES를 통한 학력인증 서류라던가 영문 공증 시간이 걸리는 서류 등은 미리 시간이 될 때 준비해놓으시면 영주권 신청할때 시간을 많이 아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주권 수속비는 약 $1000불을 인당 지불하였습니다. 2022년 현재는 1365불로 나오네요.
EE 서류 접수 후 서류 접수 후 진행과정은 서류 접수하는 것보다 간단합니다. 제출한 서류가 맞는지 확인하고 부족하거나 보충서류가 필요 하면 제출을 요구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CIC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서류를 제대로 빠짐없이 제출하였다면 AOR(Acknowledgment of Receipt)을 받은 이후 문제없이 진행이 됩니다. 그래서 저의 경우 다행히 모든 스텝을 순조롭게 통과하여 약 3개월 뒤인 2019년 1월에 Final decision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뒤 사진과 여권을 제출하라는 이 메일을 받은 뒤 특급 우편으로 보냈습니다. 얼마 후 우편으로 여권과 그토록 기다리던 COPR(Confirmation of Permanent Residence) 서류를 함께 받게 됩니다.
COPR을 들고 랜딩 하러 가다
COPR 서류를 받은 뒤 저희 부부는 하루빨리 영주권을 받기 위하여 국경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국경으로 가기 전 여기저기 검색을 해 본 결과 나이아가라 국경에서 Flag pole을 하면서 랜딩을 시도하는 경우는 그날 국경이 많이 혼잡하거나 바쁘면 거절되는 사례가 종종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모험을 하기보다는 멀지만 덜 혼잡하고 성공한 사례가 많은 킹스턴의 천섬 (Thousands island)이 있는 Lansdowne Bridge로 가기로 합니다. 랜딩 당일 (2019년 2월)에 기억에 남는 것이 눈이 엄청 내리 던 날이었으며 더군나나 아내는 임신한 상태여서 안 그래도 조심스럽게 운전을 해야만 했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하여 약 오후 2시 정도에 국경에 도착하였던 것 같습니다. 미국 오피서에게 랜딩을 위해 Flag pole을 한다고 말한 뒤 캐나다 국경 오피스에 도착 하였습니다. 예상대로 날씨 때문인지 매우 한산한 분위기였고 랜딩을 위해서 왔다고 이야기하고 COPR과 기타 준비 한 서류 (여권, 비자 등)를 제출하였습니다. 얼마 뒤 오피서가 저희를 부르며 COPR에 사인을 해주며 Congrats!라고 축하해 주었습니다. 그제야 약 캐나다 도착한지 3년 5개월 만에 저희는 캐나다 영주권자가 되었습니다.
캐나다 영주권 이후
캐나다 영주권자가 된 이후에는 SIN 넘버를 새로 발급받아야 하고 사실 그 이외의 부분에서 생활은 사실 그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물론 더 이상 비자 걱정을 할 필요 없기에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는 심리적 안정감이 생긴게 가장 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영주권을 땄다고 해서 기존에 하던 일이 바뀌는 것도 아니고 하루하루 사는 삶은 크게 달라지진 않습니다. 다만 그동안 캐나다 입국해서부터 겪은 일들과 큰 목표를 하나 이루어냈다는 점에서 스스로 뿌듯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저 처럼 특히 한국에서 개발자로 일하시면서 캐나다에서 취업하여 살고 싶은 분들에게 이 글이 희망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캐나다 영주권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좋은 소식이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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