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SCS 입학부터 졸업까지 (8) - 미리 알면 유용한 팁

이번에는 OMSCS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알아두면 좋은 팁들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재 

보통 과목별로 시작하기에 앞서 강의가 어떤 Textbook을 토대로 하는지 알려줍니다. 하지만 제 경험상 대부분의 과목들이 실제 교과서를 구입해서 봐야 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강의는 Udacity에서 제공되고 강의노트는 Slides 형태로 pdf 또는 ppt로 형태로 제공이 됩니다. 만약 과제를 교재의 일부에서 내주는 경우는 학교에서 직접 일부를 발췌해서 클래스에서 제공해 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교재비를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수강신청 후 수강 과목 변경 

대학교에서도 그렇듯이 OMSCS에서도 수강신청을 이미 완료하고 이미 학기가 시작이 되어도 수강신청 변경 기간이라는 것 있기에 그 기간 동안 (보통 학기 시작 후 1,2주) 다른 과목으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만약 막상 과목을 듣고 시작을 했는데 내가 처음에 생각했던 것과 다르다든가 생각보다 좀 힘들어 보일 거 같다고 생각되면 다른 과목으로 변경하시면 됩니다. 다만 내가 변경하고자 하는 과목에 CAP이 차 있지 않아야 변경 가능하기 때문에 인기 있는 과목들로 변경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점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수강 포기 

수강 포기 역시 가능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프로그램을 듣는동안에 수강포기를 해본 적은 없지만 보통 중간고사를 기점으로 수강 포기 마감 날짜가 정해져 있습니다. 만약 중간고사를 너무 못 봐서 원하는 학점이 도저히 안 나올 것 같다거나 다른 개인사유가 생겨서 포기해야 한다면 수강 포기 기간 안에 Withdrawal을 신청하시면 됩니다. 대신 제가 알기로 다른 과목을 듣고 있는 경우는 환불은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현재 듣고 있는 과목 모두를 포기하면 pro-rated 돼서 환불이 된다고 합니다. 수강 포기를 하면 성적표에 W(Withdrawal)라고 표기됩니다.

시험 진행 과정

제가 들을 때는 Proctor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컴퓨터에 설치해서 웹캠으로 시험을 보는 동안 치팅(커닝) 하지 못하게 화면을 녹화했습니다. 지금은 Honorlock이라는 앱을 쓴다는데 아마도 유사한 방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보통은 시험을 보기 전에 본인이 있는 방을 여기저기 스캔을 하라고 지시합니다. 그래서 고정된 형태의 카메라보다는 usb 형태의 웹캠이 조금 더 수월합니다. 그리고 본인의 사진이 찍힌 신분증(여권 등)을 카메라에 대고 스캔을 하라고 지시합니다. 그 뒤에야 시험을 시작할 수 있으니 미리 유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CS 6515: Intro to Graduate Algorithms와 같이 Template 용지에 시험문제를 손으로 풀어야 하는 경우는 미리 종이 앞뒷 면을 한 장 한 장 카메라를 통해서 일일이 다 보여줘야 합니다.

 

퀴즈/과제 

아마 지금도 비슷할 것 같은데 과목마다 보통 Piazza와 Canvas라는 과목 게시판(?)이 있습니다. Piazza는 보통 질문/답변을 주로 하는 용도로 쓰이고, Canvas는 과제나 퀴즈 등을 제출하는 용도입니다. Piazza를 자주 체크하시면 의외로 다른 학생들이나 조교들로부터 과제나 시험에 유용한 힌트를 얻기도 합니다. 또한 참여 점수가 있는 과목의 경우는 본인이 적극적으로 게시판 글 작성이나 댓글에 참여하시면 높은 점수로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Canvas에 과제를 제출할 때는 마감기한이 언제인지 꼭 체크를 미리 하시는 게 좋고, 만약 제출을 하고 나서 수정해야 하는 경우에는 제출 마감 기한 전에는 무제한 제출이 가능합니다. 일부 과목에서는 마감기한 이후로도 제출을 허용해 주는데 대신 점수를 상한 점수를 깎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원래 이 과제는 10점 만점이지만 기한 이후 제출 시는 7점이 본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점수로 변경)

OMSCS 프로그램을 듣는 동안에 유용한 사이트 

1. https://www.omscentral.com/

Home | OMSCentral

학생들이 과목별 리뷰를 올려서 같이 공유하는 사이트입니다. 제가 들을 때는 비영리였는데 지금은 운영자가 바뀌었는지 일부 유료화가 된 것 같기도 합니다. 수강신청하실 때 미리 여기를 참고하시면 최근에 들은 친구들의 솔직한 후기를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2. https://www.reddit.com/r/OMSCS/

r/OMSCS

워낙 유명해서 말이 필요 없는 북미 최고의 커뮤니티 사이트 Reddit의 OMSCS sub-forum입니다. 워낙 오랫동안 운영되어 와서 많은 정보가 넘칩니다. 입학에 관련된 질문부터 과목에 대한 질문 등 다양한 분야에 질문들이 올라오고 답변이 빠르게 되기 때문에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여기에 물어보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그렇다고 여기에 과제를 어떻게 해야 되는지 물어보시면 매우 곤란합니다.